3월 27일에 오픈하자마자 주문하고, 4월 17일에 수령해서 꾸준히 한달 이상 신고 다닌 후기입니다!!
저는 pearl 발등 스트랩 메리제인(블랙 벨벳)으로 발등 스트랩이 제일 잘 맞는 스타일임을 새삼 느끼고, 봄여름용으로 에나멜 버전을 새로 사야하나 고민하던 차에 이 제품이 나와서 고민 없이 주문했었어요!
이 제품 사이즈는 250, 1.5cm, 발볼 특대(최대로 넓혀달라고 요청)로 주문했는데, 불편함 없이 잘 맞았습니다.
참고용을 위해 기존 바이미나 제품들 사이즈를 말씀드리면,
- pearl 발등 스트랩 메리제인(블랙 벨벳) : 250, 2cm, 발볼 특대(최대로 넓혀달라고 요청) → 벨벳 특성 상 부드러워서 굳이 최대요청까진 안해도 괜찮았을 것 같았지만, 저는 두꺼운 기모 스타깅이랑 신어서 겨울에 매우 만족했습니당
- H뮬 (파우더블루 카프) : 255, 1cm, 발볼 특대 → 기존 W뮬의 경험과 쇼룸에서의 사이즈 상담으로 발볼 특대, 사이즈업 했는데 여름에 정말 편하게 뽕 뽑을 만큼 잘 신고다녔어요! (여행갈 때도 신고갔으면 말 다했죠!?)
- W뮬 (어텀 옐로우) : 255, 2cm, 발볼 특대 → 첫 바이미나 슈즈라서 쇼륨 방문 및 사이즈 상담 후 사이즈업만 진행했는데 발볼이 아파서ㅠㅠ 나중에 발볼 수선 as 받은 뒤 잘 신고다녔습니당
온라인 주문이라 사이즈 걱정이 조금은 있었는데, 참고할만한 기존 바이미나 슈즈들 덕에 비교해서 사이즈 문의드리니 다행히 실패없이 사이즈는 다 성공했던 것 같아요!!
이번 밀크복스는 확실히 벨벳보다 소재가 하드하다보니, 발볼을 최대로 주문했음에도 초반엔 오래 걸으면 살짝 발가락 옆이랑 뒤꿈치 튀어나온 뼈? 부분이 아픈 느낌은 있었지만
2~3번 신고다니니 생각보다 금방 제 발에 맞춰진 느낌이라 여기저기 휘뚜루 마뚜루 잘 신고다니고 있습니다~~~
사실 너무 자주 잘 신고 다녀서 가죽 주름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는게 마음이 아플 뿐입니다ㅠㅠㅠ 이부분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죠 엉엉
아, 굳이 다른 슈즈들보다 살짝 불편한 점을 뽑아보자면 안그래도 하드한 복스 가죽에 굽과 창이? 통으로 연결 된 느낌이라 착화감이 좀 더 딱딱한 감이 있긴 하지만, 이 포인트가 다른 보세 구두 디자인들과는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라고 생각해서 만족하고 있습니당!
저는 이렇게 바이미나의 슈즈들은 베이직한 디자인임에도 바이미나만의 특색있는 차별화 포인트들이 녹아있다는 점이 정말 좋아요!!!!
그리고 다른 브랜드 스트랩들은 매번 후크를 걸었다 풀었다 해서 신고 벗기 불편한데, 고무줄로 아예 붙어있으니 진짜 쓱쓱 발만 넣고 빼면 되서 너무너무 편하고 직장인들의 전투화로 최고에요ㅠㅠ
앞으로도 이런 디자인이(발볼 넓은 스타일 + 스트랩) 많이 나오길 바래봅니당...ㅎㅎㅎ
마지막으로 색상은 제가 밝은색 구두는 거의 처음이라 화이트와 밀크복스 사이에서 엄청난 고민이 있었지만,,, 뭔가 화이트의 상큼함이 저에게 잘 어울릴까 싶고 오히려 코디가 어려울 것 같아서 고민 끝에 밀크복스로 선택했는데 후회는 없습니다!!
요즘 안그래도 베이지 계열의 옷을 자주 입는 편이라 무난하게 다 잘어울리고, 어두운 계열의 청바지랑 신어도 포인트 아이템처럼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구요!
pearl 발등 스트랩 메리제인도 그렇고, 이번 edge 메리제인도 오픈 첫날 주문하니까 생각보다 더 빨리 오는 것 같아서 배송까지 만족스러웠던 쇼핑이었습니당^~^
장황하게 썼지만, 한줄평으로 정리하자면 edge 메리제인 발등스트랩 밀크 복스 색상은 증말 베이직 아이템입니다... 모두들 하나씩 꼭 장만하세요!!!!
